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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 미리보기..쇼핑

Therressa 2007. 3. 12. 09:29


아래 퍼온 글은..절대로 참고만 하실뿐...쇼핑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시길~~

인도여행의 상식으로만 받아 들이시길 바랍니다.

인도관광청에서 퍼온 글입니다.

 

<인도 주요특산품>

 

면과 비단으로 만든 카펫은 수세기 동안 인기있는 수출품목이었다. 무굴시대의 디자인 감각으로 완성된 플러시 비단 카펫은 오늘날까지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인도산 수직 매듭 양탄자 두리(Durrie)와 투박한 깔개, 이슬람교 기도용 깔개 또는 라자스탄 산 칼림(Kilim, 보풀없이 평평하게 직조된 카펫) 역시 구입할 가치가 충분하다. 가벼운 두리(바닥 깔개)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
다. 펀잡, 하르야나, 라자스탄(양모두리), 우따르 프라데시(기하학적 무늬) 및 타밀 나두(정형화된 무늬) 지역은 카펫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양모 카펫은 15세기경 이란에서 카슈미르로 전해졌다. 이곳의 카펫은 전통적인 솔 직조법을 따랐으며 기본 디자인은 페르시아와 중앙아시아 스타일이다. 카슈미르는 남다(Namda), 훅(Hook), 가바(Gabba) 같은 바닥 깔개 산지로도 유명하다. 펠트제 모직 및 면직 남다는 방모사 사슬 수놓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아리(Ahri)라는 훅이 이용된다. 두꺼운 황마 옷감은 완전히 자수 처리 되므로 기본 재료는 보이지 않는다. 가바는 낡은 모직 담요 위에 아플리케 처리를 한 것이다. 아그라와 암리트사르에서 생산되는 카펫은 붉은색, 상아색, 초록색 및 검은색 배경에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있다. 라자스탄 주의 자이뿌르에서는 1제곱인치당 80개에서 120개의 매듭이 들어가는 양질의 카펫이 생산된다. 이중 대부분은 기하학적 무늬를 자랑한다. 미르자뿌르와 바도이 역시 우수한 카펫 생산지이다. 안드라 프라데시는 1제곱인치당 30개에서 60개의 매듭이 들어가는 기하학적 무늬의 고급 카펫을 생산한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산업화 과정 속에서도 전통적인 수직물 중심지 대부분은 끊임없이 아름다운 직물을 생산해낸다. 이제 비단은 더 이상 사리에만 국한된 재료가 아니다. 이 옷감은 야드 단위로만 판매되기도 한다. 인도의 비단은 폭넓은 소재의 패션의류를 지향하는 외국 디자이너에게 대단히 인기있는 소재이다. 인도 정부와 소매점들은 전국 곳곳에 비단을 비축해 놓고 있다. 휘장이나 실내장식품에 사용되는 비단은 그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두빠따(dupatta, 어깨에 걸치는 숄), 의류, 직물, 모자, 손수건, 스카프, 도띠(dhotti, 허리에 두르는 천), 터번, 숄, 가그라(ghagra, 넓고 긴 치마) 또는 레헨가(lehenga) 같은 다양한 남녀 의류에서 퀼트, 침대보, 방석, 식탁보, 커튼까지 비단은 폭넓게 사용된다. 가장자리에 무늬를 댄 옷감은 의류, 방석 및 스카프 디자인에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수직기는 지방 특유의 씨줄과 날줄을 만들어낸다. 예컨대, 파톨라(Patola)나 이카트(Ikat) 직물은 안드라 프라데시의 특산물이고 칸치뿌람 사리는 타밀 나두, 크레이프 드신(crepe de Chine, 중국산 비단), 조젯, 시폰 및 연성 비단은 카르나타카, 면과 비단으로 만든 전통적인 크림색 사리와 금테를 두른 사리는 께랄라가 주요 산지다.

인도의 각 지역은 가지각색의 비단을 생산하고, 그 지방 고유의 색채 및 직조법을 간직하고 있다. 반짝이는 금실에 꿴 구슬과 준보석으로 장식된 바나라스 산 예술용 사리는 긴 겉옷이나 스카프처럼 현대적인 패션감각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아삼에서 생산되는 황금색 무가 비단이나 인도 양잠 매매의 중심지 뱅갈로르에서 생산되는 아름다운 생사는 의류 제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소재이다. 바라나시(구 바나라스)는 인도의 대표적인 비단 사리 생산지로, 두터운 금은 문직에 견사와 머리카락 굵기의 줄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암루 비단, 잠바르, 나브랑기(9색), 및 잠다니 등은 모두 바라나시 산 문직이다. 파톨라 비단 사리는 구자라트의 자랑이다. 이 사리는 방염 기법을 이용하여 만든다. 파톨라 사리는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하나는 수직 방염법(한겹 이카트)을 이용한 라즈코트 파톨라, 다른 하나는 수평

방염법(두겹 이카트)를 이용한 파탄 파톨라이다. 또한 파톨라 사리는 타오르듯 선명한 색채와 기하학적 디자인에 스며 있는 민속적인 주체로도 유명하다. 마하라슈트라 산 파이타니 비단 사리는 색채의 조화로운 대비가 특징이다. 파이타니는 보통 황금색 물방울 무늬나 동전 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마하라슈트라 주(州) 반다라 지방의 작은 마을 가네슈뿌르는 코사 비단(고치)으로 유명한데 이곳의 비단은 1871년 이후 계속해서 생산, 수출되고 있다. 마드라 프라데시 주는 찬데리, 마헤슈와리, 투사르 비단 사리로 유명하다. 찬데리 사리는 몸통 부분과 테두리 부분의 아름다운 조화와 부드러운 색감 때문에 특히나 인기가 높다. 이 사리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색깔과 동물 및 인간을 묘사한 무늬로도 유명하다. 마헤슈와리 사리는 정교한 무늬와 테두리가 특징이며 사리에 표현된 이국적인 주제와 밝은 색조는 자연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투사르 비단 또는 코사 비단은 그 순수함과 부드러운 감촉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옅은 황금색, 짙은색, 벌꿀색, 황갈색, 담갈색, 크림색 등으로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투사르는 아르준과 살 나무에서 양잠되는 누에고치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비단을 자랑한다. 투사르 비단은 비하르에서도 생산된다.


오리사 산 봄카이 삼발뿌리 사리는 한겹 두겹 이카트 직물로 만들어진다. 구자라트의 이카트와 대조적으로 이 사리는 무난한 색조에 휘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서벵골의 무르시다바드는 그 유명한 발루차리 사리의 원산지이다. 발루차르 직조법은 문직을 짤 때 꼬이지 않는 견사를 사용한다. 이 사리의 ‘팔루’(pallu, 사리의 어깨 부분)는 세밀화 무늬를 차용하였다. 타밀 나두 주의 탄조르, 쿰바코남, 칸치뿌람 산 두꺼운 비단 사리는 넓은 테두리 장식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색조로 유명하다. 카르나타카 주의 콜레갈과 몰칼모루 산 사리는 가장자리에 앵무새 무늬가 들어가 있는 단순한 이카트 직물로 이카트는 언제나 흰색이다. 안드라 프라데시 주의 상가레디와 다르마스와람 역시 이카트 견직물이 주요 특산품이다.


잠다니는 최고급 모슬린의 일종이다. 이 모슬린은 샤브남(밤이슬)이나 말말 카스(국왕 전용 모슬린), 아브라완(흐르는 물)처럼 그 이름도 시적이다. 잠다니를 만드는데 필요한 기본 직물은 표백과정을 거치지 않은 면사지만 디자인을 할 때는 표백한 면사를 사용해야 확실한 음영효과를 낼 수 있다. 벤카타기리는 잠다니 제조 기법에 정형화된 주제를 혼합하여 면과 금실을 반씩 섞어 만든 사리다.
카르나타카 산 이카트 사리와 안드라 프라데시 산 나라얀페트 섬유 또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면직물이다. 가드왈과 와나파르티는 두꺼운 면 소재의 주요 산지로 이곳의 면사는 대부분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비단 테두리와 금박이 수놓인 팔루가 특징이다. 난데르는 비단 테두리에 금실로 엮은 양질의 면직사리로 유명하다.


반다니 원단은 보통 ‘홀치기 염색’이라고 부르는 방염 기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지는데, 이 원단의 무늬는 긴 스카프(추니), 사리 및 터번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구자라트 주와 옛 번왕국 라자스탄은 이 양식을 사용한 것으로 그 명성을 떨쳐왔다. 인도 코로만델 해안의 카람카리는 인도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꽃무늬 면직물의 원산지로 무늬 표현에는 주로 솔이나 펜이 사용된다. 인도 동남부에서 생산되는 이 채색 옷감은 포르투갈인에게는 ‘핀타도(Pintado), 영국인에게는 “친츠(Chintz)"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델리, 뭄바이, 콜까타, 뱅갈로르, 첸나이 등 인도 각주를 대표하는 대도시에서는 인도의 특산품을 정찰 가격에 판매하는 가내 수공업 특산품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주로 청동, 황동, 상아, 대리석 또는 나무로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조각상, 전등갓, 의자, 섬세한 상아 및 은세공품, 다채로운 보석이 박힌 대리석, 에나멜 제품 ‘쿤단(Kundan)' 또는 라자스탄의 보석 ’미나카리(Meenakari), 오리사의 은과 하이데라바드의 진주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자이뿌르의 황동제품, 펨바르티의 정형화된 검은 꽃병과 단지, 아란물라의 연마된 황동 거울 등은 오늘날 디자인의 전형이 되었다.
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사원과 거리를 장식한 신상과 조각상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다. 인도에서 조각 기술이 발달한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남인도의 화강암과 청동 조각은 천년전 촐라 시대부터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전통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번영의 신 가네시는 인도 각지에서 여러가지 형상으로 표현되며, 그 재료도 일반 점토나 돌에서부터 금속까지 다양하다.
대리석 조각은 대부분 북부에서 발견되며, 전형적인 수제 항아리, 접시 및 격자 무늬 창에서 ‘풍요의 뿔’을 포착 할 수 있다. 남인도 마을의 재래 시장에서는 여행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암이나 활석으로 만든 주발, 장식판 및 상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

다. 암청색 천매암은 벵골의 산탈 파르가나 지방에서 조각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재료다. 인도 예술의 영원성은 원시의 동굴벽화에서부터 M.F. 후세인에게 영향을 준 입체파 화가에까지 이르며, 인도를 구성하는 모든 색깔은 미술관이나 상점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 품목은 마두바니의 민화로 인도의 여성들이 천연 안료를 사용하여 그린 풍요와 다신을 상징하는 그림을 일컫는다.

도자기가 인도에서 누리는 인기는 종류와 분야를 초월한다. 실용적이고 단순하지만 묘하게 매력적인 인도의 도자기는 품위있는 생김새를 중시한다. 가장 보편적인 점토 도자기는 다목적 쿨러(Kuller, 컵 모양의 용기)로 물이나 차를 담을 때 사용되며 기하학적 무늬와 꽃무늬로 장식된 것들도 종종 눈에 띈다. 디왈리(Diwali, 11월14일에 열리는 빛의 축제)용 램프, 두세라(Dusshera, 10월 라마신의 라바나 격퇴를 기념하는 축제)용 장난감, 산크란티(Sankranti, 1월 남인도의 수확제)용 항아리, 화려한 결혼식용 칼라시(단지)등 다채로운 축제용 도자기가 특별히 제작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도자기는 장식용으로도 쓰이며 선물용으로도 좋다. 보통 카리가리(디자인) 도자기, 재떨이, 꽃병, 찻잔, 문진, 장식용 동물인형등의 용도로 쓰인다.

델리는 매혹적인 푸른색 염료로 점토를 채색하는 ‘청자’로 유명하다. 청자는 유약을 발라 고온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다른 도자기보다 튼튼하다. 여기서 약간 변형된 자이뿌르 청자는 한마디로 독특하다. 웬만하면 금이 가지 않는 성질 때문에 쉽게 깨지지 않고 위생상 안전하다. 반투명 도자기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보통 동물과 새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재떨이, 꽃병, 접시 받침, 작은 사발, 악세서리함 같은 장식품들은 반죽한 흙을 극저온에서 구워낸 것들이다.
벵골 밖에서는 쉽사리 구할 수 없지만 여행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는 서벵골의 만사 도자기가 있다. 전면에 뱀의 여신을 그려 놓은 이 도자기는 휘어지는 부분이 두군데로, 옛스러운 정취를 풍기는 항아리다. 마찬가지로 선더반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다크시니라이 항아리는 입구 부분이 왕관처럼 생긴 둥근 모양의 항아리다. 서벵골의 ‘발레리스’는 생활 도자기 산지로 주로

가지각색의 진흙으로 만든 반수제 토기 및 유약을 바른 식기 등을 생산한다. 델리에서 차로 세 시간 거리에 위치한 우따르 프라데시의 쿠르자 역시 값싸고 튼튼한 식기 산지로 유명하다. 고온에서 구워 대량으로 생산되는 이곳 도자기 제품은 진흙 고유의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특히 수요가 많다. 라자스탄 도자기에는 다른 도자기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물항아리의 입구 부분이 좁은 이유는 물을 따를때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알와르는 종이처럼 얇은 카그지(종이) 도자기로 유명하다. 인도와 포르투갈 문화가 어우러진 고아의 오랜 전통은 언제나 독특한 멋을 내뿜는데 이것은 고아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수공예품에 가장 잘 반영되어 있다.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추상적이면서도 세련된 이 작품들은 고아의 영원한 영광과 아름다움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고아에 오면 ‘고아 수공예품점’은 꼭 들러보자.

주소: Crafts Complex, Neugi Nagar, Ruade Qurem, Santa Cruz Road, Panazi./ 전화: 228157, 225328, 228151 / 팩스: 228158

타밀 나두의 흑색 도자기와 칠룸(점토 파이프) 역시 흥미로운 제품이다. 폰디세리의 코타이코라이에 가면 슬레이트에 유약을 바른 도자기를 볼 수 있는데 만지면 오렌지 껍질 같은 느낌이 난다. 보통 도자기를 굽기 전에 그림부터 그리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촛대에서 물 여과기와 식기까지 생활용품으로 사용된다.


소비자 우선주의와 대량 생산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는 와중에도 이에 대항하는 운동은 점점 세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뭄바이, 델리, 뱅갈로르 같은 대도시에는 환경친화 상품을 취급하는 상점들이 있다. ‘오로빌’(Auroville, 폰디셰리 소재)과 코노트 광장에 위치한 '인간나무' 상점은 그 좋은 예이다. 폰디셰리의 오로빌 국제 공동체는 평화와 내면적인 안정추구를 주목적으로 하며 환경친화 상품혁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단체로 떠올랐다.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본능에 호소하는 것 말고도 이 단체는 숲속에 사는 부족민들이 직접 만든 식물성 염색의류에서 천연 무알콜 향수, 유기농산물, 천연재료로 만든 가정용 장식품까지 폭넓은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곳에서 종이, 도제 컵, 도제 담뱃대, 테라코타, 종이 전등갓, 직물 및 종이 반죽 장난감, 섬유, 항아리, 냄비, 접시, 이국적인 화초로 만든 포푸리 등 다양한 수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쇼핑 목록의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체라푼지 언덕의 과수원에서 채집된 오렌지 벌꿀로 농밀하고 달콤한 맛으로 유명하다. 이 꿀은 카시족 여인들이 주를 이루는 마니뿌르의 관광명소 바라 시장에서 구할 수 있다.
또한 인도는 광대한 아유르베다 및 약초 화장품 시장이기도 하다. 샤나즈 약초 화장품(Shahnaz Herbals), 다부르(Dabur), 아유르(Ayur), 비오띠끄(Biotoque)등은 유명한 인도산 화장품이다. 향기요법용 제품과 향유는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 국내 어디에서든지 구할 수 있는 향초는 여행자가 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죽은 인도를 방문한 외국 여행자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제품으로 그중에서도 가죽으로 만든 신발과 손가방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다. 대도시에는 재킷과 장갑에서부터 여행가방과 사무용품까지 가죽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상점들이 있다. 현대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인도안의 프랑스라 일컫는 폰디셰리의 오로빌로 가보라.
신발은 다양한 전통자수, 문직 및 섬유 디자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마하라슈트라의 실용적인 콜라뿌리 가죽 샌들은 밝은 색상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자이뿌르는 전통 신발 제조에 있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자디(Mojadi)라는 이름의 두툼한 신발은 비단, 금속 자수 및 구슬 장식이 특징이다. 납결로 염색한 손가방은 벵골 산으로 대담한 곡선처리와 전통적인 주제가 두드러진 제품이다.
비카네르에서 생산되는 다소 특이한 물병 ‘코피(Kopi)'의 주재료는 낙타 가죽이다. 비카네르와 자이살메르는 흔히 거실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말 안장 및 낙타 안장 산지로 유명하다. 기하학적인 무늬의 고급 가죽 시트 ‘파디스(Pidis)'는 구자라트에서 생산된다. 금과 비단으로 수를 놓은 붉은 가죽은 마드야 프라데시주의 특산물로 아름다운 쿠션커버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펀잡의 호시아르뿌르는 가지각색의 가죽으로 만든 아플리케로 유명하다. 금이나

은으로 마무리된 가죽 제품은 카르나타카에서 지갑, 주머니, 손가방, 각종 벨트 같은 제품은 첸나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인도의 가구는 특유의 민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의 전통 목각사들은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운 전통 양식을 그대로 따르는 동시에 전통 공예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천직으로 알고 있다.
하고많은 지역 특산품 중에서도 라자스탄과 구자라트의 목공예품은 가히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고풍스러운 외관과 정교한 솜씨는 인도의 가구가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원인이다. 상자, 의자, 요람, 낮은 탁자, 보조 의자 같은 장식용 조각가구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제품이다. 황동을 박아 넣었든, 춤추는 인형이나 사냥하는 장면을 그려 넣었든, 가구는 그 자체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키샹가르는 칸막이, 문, 보석함, 의자 같은 채색 마감 가구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람가르와 셰카와티 지방은 벽감이나 발코니를 더 돋보이게 하는 장식용 꽃무늬 목가구의 특산지이다. 바르메르와 조드뿌르에서는 창문, 탁자, 침대, 식탁 및 의자, 탁자가 딸린 소파세트, 안락 의자, 진열장, 화장대, 칸막이, 바, 왜건 및 기타 가정용 가구등 전국에서 가장 정교하기로 유명한 조각 가구를 생산한다.
사막 지방에 가면 백색 합금 가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금이나 은으로 도금한 이 목가구는 인도의 왕실에서 의식용으로 사용하던 것이다. 이 가구는 차츰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나중에는 금이나 은 대신 백색 합금으로 대체되어 경제성을 강화하게 되었다.
일부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종이 반죽은 의자, 소파, 긴 의자, 진열장, 선반등 독특하고 아름다운 가루를 만드는 라자스탄의 공예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재료이다. 구자라트 주의 산케다는 다채로운 장난감과 목가구로 유명하다. 그 외에 구자라트가 자랑하는 목공예품으로는 촛대, 장식용 식기, 과일, 견과류 및 샐러드를 담는 나무 그릇, 정리함이 딸린 협탁, 식기, 국그릇 및 각종 날붙이 등이 있다.


예로부터 등나무와 대나무는 생활용품으로 사용되는 동시에 부족 예술을 표현하는 재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 단순한 재료가 오늘날에 와서는 정교한 등가구 같은 다양한 형태로 집안을 장식하고 있다. 등나무는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를 지닌 제품의 재료로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바구니와 돗자리는 실용성이나 장식성에 있어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리뿌리와 벵골은 대나무 조각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칸막이와 대나무 돗자리로 유명하다. 풍부한 목재를 자랑하는 아삼주는 바구니, 술병, 후카(Hukka, 물담뱃대), 악기, 바닥깔개 같은 다양하고 아름다운 제품의 원산지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아루나찰 프라데시 주 역시 등나무 벨트 생산에 주력하며 등나무 및 대나무 제품 제작에 뛰어난 명성을 자랑한다. 타밀 나두 주는 코라 풀 돗자리로 유명하다. 가장 아름다운 돗자리의 원산지는 께랄라 주도 같은 방식의 검은색과 흰색의 네모난 대나무 상자를 만들기도 한다. 이 제품은 선물용으로 좋다.


인도의 각 지방에는 고유한 전통과 스타일이 존재하며, 보석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수세기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려온 스타일로는 오리사와 안드라 프라데시의 은 세공품, 자이뿌르의 에나멜 제품 미나카리, 니게르코일의 사원보석, 델리의 쿤단(금에 준보석 또는 보석을 박아 넣은 것)등이 있다. 인도의 대도시에는 어디에나 금 시장이 있다. 예컨대, 뭄바이의 자베리 시장을 한가로이 거닐다보면 인도 보석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다른 보석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순금과 순은 역시 가격을 지불한 가치가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세공의 정교함이다. 그 지역 고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 귀금속 센터는 인도에서 더 이상 희귀한 풍경이 아니다. 인도 북부에는 최고급 귀금속 산지로 유명한 자이뿌르, 쿠치, 바카네르, 무르시다바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최신 유행을 따르고 싶다면 구자라트 산 은세공품 쿠치캄 팔찌나 발찌를 착용해보라. 벼룩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2개짜리’ 미나카리 에나멜 목걸이와 화려한 보석이 박힌 팔찌, 매혹적인 색상과 디자인이 돋보이는 유리 팔찌 등을 구입하는 즐거움을 누려 보라

귀금속의 종류 자이뿌르와 델리의 미나카리와 쿤단은 무굴 시대의 영향을 받은 귀금속이다. 이 귀금속은 양쪽에 하나씩 착용한다. 나게르코일의 사원보석에는 적록색 준보석을 박아넣은 전통 금 장식이 있다. 아삼 주에서는 24캐럿짜리 금으로 지역내 동물과 식물을 본떠서 귀걸이와 목걸이를 만든다. 난초 모양을 한 귀걸이가 그 좋은 예이다. 나갈랜드 주에서는 금으로 인간의 머리 형상을 한 귀금속을 만들고, 길다란 깔때기 모양의 구슬로 귀금속을 만들면서 조개, 동물의 발톱과 이빨, 보석 및 준보석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타밀 나두와 께랄라 주의 순금 장신구가 가진 특징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다. 히마찰 프라데시 주의 은세공사는 정교하고 우아한 대형 장식품을 만들어낸다. ‘차크’라고 불리는 머리장식, 피팔나무 잎이나 새를 주제로 한 커다란 코걸이와 긴 귀걸이 등이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라다크 지방에서는 터키옥, 홍옥수, 산호 및 마노를 일렬로 박아 넣은 머리 장식 ‘페라크’와 은으로 된 보석 상자를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인도의 보석 보석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심원한 색상만으로 이루어진 보석일수록 가치가 높다. 캐럿(Karat)은 순금 함유도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반해 캐럿(Carat)은 보석의 중량 단위를 나타낸다.
천연 보석은 자연에서 얻어지며, 좀처럼 보기 힘들다. 흠 하나 없는 보석이라면 인조 보석일 가능이 크다. 모조 보석은 보석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모조 보석은 겉으로 보기에 진짜 보석과 거의 비슷하지만, 화학적인 성질은 전혀 다르다. 보석 전문가는 그 차이점을 쉽게 알아챈다. 예컨대, 스피날이나 지르콘은 다이아몬드의 모조보석이다.

인조 보석은 유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들며, 얇게 잘라낸 보석을 값싼 재료 밑에(2부 구조) 붙이거나 사이에(3부 구조) 붙여서 합성하기도 한다.
천연 진주는 대단히 귀한 보석이다. 양식 진주는 사람이 일부러 조개에 “자극제”(작은 구슬)를 넣어 준다는 점만 제외하면 천연 진주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모조 진주는 진짜 진주처럼 보이지만 실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듯 보석은 시각적인 아름다움 외에도 내구성과 희소성을 골고루 갖추어야 한다.

 

몸에 좋은 보석(Healing gems) 나바라트나(Navaratna, 9개의 보석을 꿰어 만든 목걸이)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아름다운 보석이다. 이 나바라트나는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 산호, 진주, 사이파어, 석류석, 토파즈 및 묘안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9가지 보석의 결합은 매우 상서롭게 여겨지며 보석을 지닌 사람을 지켜준다고 전해진다.
점성학에 따르면 행성은 각각의 보석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루비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에메랄드는 각종 위장병에 좋으며, 산호는 기억력 회복을 돕고, 진주는 심장에 좋다. 또한 사파이어는 지혜를, 토파즈는 부를 가져다 주며 묘안석은 힘을 길러 준다.


인도 남부의 사원도시 칸지바람의 보석 같은 사리는 멋들어진 검은 드레스 문화가 전 세계 대도시를 휩쓸고 지나간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시대 착오적인 의상이 아니다. 인도는 디자이너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실제로 인도의 몇몇 디자이너들은 파리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리투 쿠마르, 로히트 발, 라비 바자즈, 수니트 베르마, 자틴 코차르, 타룬 텔리아니 등은 찾아볼 가치가 있는 이름이다.

 

<쇼핑팁>

 


 

<지역별 쇼핑정보>

 

인도의 대도시는 서양의 생활 방식을 상징하는 물품들의 정박지로 빠르게 변모해가고 있다. 인도의 신세대 젊은이들은 코카콜라, 펩시, 윔피(Wimpy's, 영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 햄버거와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주식처럼 입에 달고 다닌다. 냉동식품(어류, 육류 및 야채), 과일 통조림과 쥬스, 인스턴트 음식은 식료품점의 선반위에서 서로 자리를 다툰다. 브로콜리, 아보카도, 양상추, 샐러리나 파같이 신선하고 색다른 재료들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인도의 토착 음식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오메가, 까르띠에, 시티즌, 라도, 보메 메르시에, 피아제, 론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손목시계 상표는 거의 다 인도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 유명 백화점에서는 외제 상표가 부착된 란제리, 수영복, 악세사리 등을 맘껏 구입할 수 있다. 나이키, 리복, 아이다스 등 신발 및 운동복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도 구매가치가 충분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방 제조 회사 쌤소나이트도 인도의 상점가에 둥지를 틀었고 레이밴이나 킬러 루프도 패션 안경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특정 상품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이동전화, 호출기, 휴대용 비디오 게임, 카메라, VCP/R, 전자 장난감(봉제 인형 및 헝겊 장난감 포함), 접시 안테나, 하이파이 오디오 장치, CD, 홈시어터 시스템, 식기 세척기, 진공 청소기 등이 모두 빠른 속도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였다. 최근 시행에 들어간 인도의 수입 자유화 정책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브랜드들이 더 많이 인도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녹초가 될 때까지 쇼핑하기-뭄바이

국제 도시 뭄바이는 값비싼 유럽 골동품, 지역 향신료, 가전 제품 및 비단 등 구색을 갖춘 다양한 상품으로 여행자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쇼핑 천국이다. 인도 의류 산업의 중심지로서 뭄바이는 모든 스타일을 제공하며 여행자의 예산에 꼭 맞는 도시이다. 또 이 곳은 즉석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옷을 만들어주는 수많은 재단사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패션거리는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러봐야 할 명소인데 크로스 메이든과 이자드 메이든 사이의 M.G.로(路)에 위치한 이곳은 수출하고 남은 의류를 판매하는 상점가로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 인도의 “고가구”는 초르시장(벼룩시장)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상품의 수명은 보장 할 수 없으므로 여행자는 자신의 운이나 눈을 믿고 열심히 흥정에 임해야 한다. 값싸고 질 좋은 상품을 사려면 아폴로 분데르와 레갈 사이의 시바지 마르그에 위치한 중앙 가내공업 특산품점에 가보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오베로이와 타즈 호텔 상점가는 냉난방 시설이 완비된 상점가로 기성복, 손가방 및 귀금속류를 판매하는 부티크들이 흥미를 자극하는 곳이다.

재래 시장에 가보지 않고는 뭄바이를 다 둘러봤다고 말할 수 없다. 주로 골동품과 고가구를 취급하는 초르 시장은 설 J.J 로드 근처의 머튼 가에 위치해 있다. 귀금속 전문 자베리 시장, 다부 가에서 가죽 제품을 취급하는 다부 가 시장, 닥터 D 나브로지 로/ 카르낙 로에 위치한 청과물 시장인 크로포드 시장 등도 한번쯤 둘러볼 만 하다. 시장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초크 온천 근처의 대학가에는 야외 헌책방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주요 상점가로는 패션의 거리, 콜라바 코즈웨이, 페로제슈어 메타 로드, 커프 퍼레이드의 세계 무역 비치, 비치 캔디, 반드라의 링킹 로드 등이 있다. 백화점 중에서도 비치 캔디에 있는 아마슨 백화점과 타르데오에 있는 크로스로드 백화점은 콜라바 코즈웨이의 코든 월드처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히라 파나 쇼핑센터는 의류, 장난감에서부터 시계와 가전제품까지 풍부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주에서 행복까지-하이데라바드

하이데라바드의 상점가에는 저마다의 독특한 분위기와 색깔이 있다. 차르미나르의 고대 유적 주변에 위치한 고대 도시에서 유명한 하이데라바드 팔찌, 수르마(천연 카잘) 및 황금빛 레이스를 사면서 진정한 하이데라바드 문화를 음미해보자. 팔찌 거리로 유명한 라드 시장은 중세 시장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곳이다. 니잠이 진주 산업을 장려하기 시작한 이후 하이데라바드는 진주 매매와 분류의 중심지로 군림해왔다.(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 들여온 진주를 연마하고 등급을 매겨서 목걸이나 장신구로 만들거나 그것도 아니면 무게를
달아서 팔기도 한다는 것이다.) 차르마나르 주변에서는 예전의 왕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비드리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납, 아연 및 주석으로 만든 흑옥색 합금에 은을 박아넣은 공예품이다. 비드리 제품으로는 열쇠고리, 커프스 단추, 꽃병, 선물 상자등이 있다.

건 파운드리 로드에 위치한 수공예품점 리 파크시는 가내수공업의 전시장과도 같은 곳이다. 수공예품과 이카트, 견직 및 면직 포참 팔리 같은 수직물, 펜으로 채색한 전통 카람카리 섬유가 이 곳의 전시물이다. 남팔리 로드와 무카람 자히 로드에는 의류 소매상들이 밀집해 있다. 핀부터 피아노까지, 직물에서 골동품까지 일반시장에는 없는게 없다. 철, 황동 및 구리그릇, 자수 제품, 수공예품, 사리 등 입맛에 맞게 골라 살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항아리 시장은 은장신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장이다.
소마지구다와 베품페트는 유명 브랜드의 의류 소매점, 디자이너 부티크, 실내 장식품 및 가구 시장이다.

이 두 지역은 하이데라바드의 국제적인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는 쌍둥이 도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소매점이 3군데 있는데 쇼퍼스 스톱(Shopper's Stop), 라이프 스타일(Lifestyle), 판탈롱(Pantaloons)이 바로 그것이다. 쇼핑을 하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음식점들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마드라스의 체크무늬-첸나이
타밀 나두의 주도 첸나이(구 마드라스)에서는 최고의 쇼핑 품목을 몇 가지 구할 수 있다. 남인도의 면사와 첸나이 및 칸치뿌람의 비단은 가히 국내 최고라 할 만하다. ‘마드라스의 체크 무늬천’이 인도 면직물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칸치 면사의 동의어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첸나이에서는 이 직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는 문자 그대로 남인도 수제품의 본거지인 코옵텝스(Co-optex) 전시장으로 네타지 수바시 보세로드에 위치해 있다. 파크(Park)는 비단이 넘쳐나는 곳이고, 안나 살라리에는 주립 특산품점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카베리(카르나타카 특산품점), 카이랄리(께랄라 특산품점), 품뿌하르(타밀 나두 특산품점)가 최고이다. 역시 이곳에 위치한 빅토리아 기술 협회는 수녀들이 자선기금 조성을 위해 만든 자수 제품과 크로셰 리넨으로 유명하며, 어린이용 쇠사슬 자수 의류도 놓칠 수 없는 소품이다. 이곳에는 정교한 등나무 제품도 비축되어 있다.

타밀 나두의 정부 직영 특산품점 품뿌하르는 등나무 돗자리, 목제 코끼리, 목각품(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가네시), 청동 인형 등을 주로 취급하는데 이 제품들은 타밀나두의 특산품이기도 하다. 이 인형등 대부분은 타밀 나두의 역사에 어린 문화적 전통을 잘 보여주는 촐라 작품을 베낀 것이다. 청동 제품은 좀 비싸기는 해도 하나하나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므로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
첸나이는 예로부터 가죽 의류 및 신발 산업의 중심지였다. 첸나이는 대부분의 제품을 서양으로 수출하므로, 이곳의 상점가는 최신 서양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재킷, 스웨이드 가죽코트, 가방, 신발 및 각종 가죽 제품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스펜서 플라자는 인도 최대의 상점 및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넓이만 1만 제곱피트에 이른다. 이곳의 상점가는 풍부한 상품을 비치하고 있으며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를 전시하고 있다.

향신료에서 야자 섬유까지
께랄라의 주도 티루바난타뿌람은 자단 조각에서부터 종이 반죽으로 만든 장식용 가면까지 모든 수공예품을 완비한 보물창고이다. 재래 시장에서 소두구, 계피, 육두구 같은 싱싱한 향료를 언제든지 구할 수 있으며 질 좋은 캐슈 너트는 인기 품목에 들어간다.
께랄라에서 주요 특산물은 야자 섬유로 알라푸자(알레피)가 대표적인 산지이다. 종금속 그릇은 께랄라 주의 또 다른 특산물이다. 이 제품들을 취급하는 상점가는 주로 M.G로드에 밀집해 있다.



소프트웨어의 중심이자 비단의 땅-뱅갈로르
뱅갈로르의 고급 상점가는 외국인과 지역 주민의 기호에 딱 맞는 곳이다. 비단, 수직물, 의류, 금은 보석 및 향이 이곳에서 생산되므로 다른 도시와 비교해서 좀 더 싸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갈로르는 대형상가가 가까운 곳에 밀접되어 있어 쇼핑에 편리함을 더해준다. 또한 이 도시는 인도 최초로 슈퍼마켓과 대형 시장을 도입한 곳이기도 하며 시내 어디서든지 이 대형시장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인구가 밀접된 주거지역에서는 흥미로운 쇼핑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카르나타카 수제품 개발 공사의 ‘프라야다르시니’ 수제품 전시관은 여러 곳에 위치해 있다. 황동 및 자단 상감 제품, 상자 공예품, 람바니 보석 등은 장식용과 선물용으로 좋다.

브리게이드 로드(Brigade Road)
이곳은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상점가로 수많은 나이트 클럽과 렉스(시내 최고의 영화관), 사이버 카페(커피를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 볼링장, 디스코텍, 비디오 게임방, 음식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 대형 상점가로는 ‘다운 브릿지 스트리트’가 있는데 좀더 비싼 병영지에 있다.

커머셜 스트리트(Commercial Street)
이곳에서는 주로 의류, 원단, 보석 및 음식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리바이스나 피에르 가르댕 같은 해외 디자이너 의류점에서부터 웨어하우스나 위켄더 같은 10대 위주의 캐주얼 의류점과 알렌 솔리나 루이스 필립, 반호이센 같은 남성 정장까지 이곳은 모든 연령층을 소화해내는 최고의 쇼핑공간이다.

마하트마 간디 로드(M.G. Road)
'카르나타카 견직물 산업공사'(M.G 로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 ‘디팜 실크’ ‘프라시디’ 같은 사리 가게가 몰려 있는 상가지역이다. 서점도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강가람’ 다른 하나는 ‘히긴 보탐’이다.

레지던시 로드(Residency Road,현재 필드 마샬 C.M.카리아파 로드)
각 주를 대표하는 공예품을 판매하는 특산품점이 많이 몰려 있는 지역으로 가격은 정찰제이다. 도시철도의 종착역 가까이에 위치한 마제스틱 지역에 들러보자. 교통은 좀 복잡해도 지역 주민에게 상당히 인기있는 곳이다.



다채로운 색상의 땅-조드뿌르
인도 타르 사막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조드뿌르는 특히 디자이너 가구와 서구인의 기호에 맞는 금속 제품으로 유명하다.
중앙 상가 ‘가스만디 시장’은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쇼핑의 진수는 성벽 밖 새로운 도시의 주도를 따라 늘어선 상점가에서 찾을 수 있다. 조드뿌르의 수공예품점은 직물, 은, 장신구, 악기, 도자기, 상자, 조각 오리, 금속제품, 대리석 인형, 그림, 구리, 황동, 모조 골동품, 상아, 침대보, 벽 장식, 꼭두각시, 의류, 오래된 문, 다양한 가구 등의 집산지이다. 라자스탄 특산품점과 라자스탄 공예품점 및 태양의 도시 미술품 수출상을 들러보자. 어쩌면 우마이드 바완 궁전 로(路)와 고등법원 로의 상점이나 창고에서 고품질의 가구를 발견할 수도 있다.

조드뿌르의 특산품 반다니와 라바라야(홀치기 염색)을 비롯하여 칸막이와 날염포 등은 카프라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고등법원 로를 따라 늘어선 상점에서 카펫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보자. 낙타 신발은 모치 시장과 스테이션 로의 상점에서 구할 수 있다. 사라파 시장과 스테이션 로의 상점에서는 아름다운 은세공품을 만나보자.


이국적인 쇼핑도시-바라나시
바라나시는 인도 전통 시타르의 본거지이며 세계적인 시타르 연주자로 이름을 떨친 라비 샨카르의 고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시타르는 이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목록이 되었다. 라데이 슈암 사르마 같은 지역 공예가는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악기를 조율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예전에는 바나라스라고 불렸던 이 도시는 현재 아름다운 비단 문직과 예술품이라는 명칭이 더 잘 어울리는 바나라스 사리로 유명하다. 정부 직조 센터에서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타테리 시장은 장식용 황동 제품이 넘쳐나는 곳이다. 바라나시는 값비싼 바도히 비단 카펫으로 유명하다. 가내공업 특산품점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비슈와나트 거리를 비롯한 수많은 거리와 시장에는 개인물품이나 종교용품을 판매하는 크고 작은 노점상들이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컵, 링카, 초크, 화장품, 비류누 인형, 의류, 장식, 띠 등은 흥미로운 볼거리인 동시에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은으로 마무리된 가죽 제품은 카르나타카에서 지갑, 주머니, 손가방, 각종 벨트 같은 제품은 첸나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그라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쇼핑 도시이다.
대리석아그라는 타즈와 백색 상감 대리석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이곳에는 테이블 상판, 컵받침, 접시, 상자 및 코끼리에 보석, 준보석을 상감해넣은 대리석 제품이 주를 이루며 수바시 특산품점, 오스왈 특산품점 및 아크바르 인터내셔널은 특히 추천할 만한 상점들이다.
귀금속 자이뿌르가 귀금속의 중심지로 유명하다고 해서 아그라를 그냥 지나치는 실수를 범하지는 마라. 아그라의 귀금속은 매혹적인 무굴 시대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수공예품 아그라의 상점들은 광대한 수공예품으로 가득하다. 아그라는 특히 카펫, 두리, 가죽 신발, 자수, 보석 상감 제품, 직물, 백단향, 침대보 등으로 유명하다. 상기 제품 대부분은 우따르 프라데시 수공예 궁전과 우따르 프라데시 수공예 개발 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C.G.로드를 따라 늘어선 수십 개의 부티크와 선물 가게를 전전하며 천천히 쇼핑을 즐겨보자. 낮 동안은 파톨라 비단, 민속의상, 은 장신구, 가구 및 수공예품을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밤에는 로 가든(Law Garden, 야시장)에 들러 민속 전통 의상과 백색 금속 장신구를 구경해보자. 좀 일찍 구경하고 싶다면 오후 5시까지 야시장에 가보자. 시간이 충분하고 쇼핑할 마음의 준비가 된 여행자에게 고대 도시 다르와자인은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번화한 고대 도시가 뿜어내는 열기와 먼지는 신경쓰지 말자. 수공예품은 주립 특산품점인 구르자리를 찾아가 보자.



수리수리마수리
델리는 사람과 문화의 도가니라 일컬어진다. 인도 최고의 쇼핑공간 중 몇 군데는 델리에 몰려있어 무엇을 사고 싶고 어디로 가야 할지만 잘 알고 있다면 델리는 쇼핑하기에 비교적 쉬운 도시이다. 여행자들은 카펫, 비단, 장신구, 가죽, 은제품, 수공예품, 손으로 날염한 면사등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제품은 품질과 판매점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차이를 보이며 시장마다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다양하고도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고대 도시내에 자리잡은 찬디 초우크는 아시아 최대의 이슬람 사원 자마 마스지드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상점이 많고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골목길에는 귀중한 보물이 산재해있다. 유명한 골목으로는 은제품 시장인 다리바, 향신료 시장인 카리 바올리, 장식품 시장인 카나리 시장등이 있다.
뉴델리 최초의 상점가인 코넛 광장은 1911년 제국내 수도의 일부로 계획되었던 곳으로 디자이너 상점에서부터 중국인 제화공까지 주로 고급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바바 카라크 싱 마르크는 잔파트의 중앙 가내공업 특산품점과 같은 정부 주립 특산품점으로 각 지역의 수공예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맞은 편에는 티베트 악세서리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오베로이 건너편에 있는 선더나가르 시장은 골동품과 은 장신구를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이 상점가는 라다크 산(産) 은 장신구, 준보석, 구리 및 은으로 된 예술도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더나가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공예품 박물관 매점이 있는데 이 곳은 프라가티 마이단 박물관 부속 건물이다.
델리 남쪽에는 사우스 익스텐션(South Extension), 그레아터 카일라시 Ⅰ, Ⅱ, 그린 파크, 뉴 프렌드 콜로니 등의 상점들이 고급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예전에 전통 마을이었던 하우즈 카스촌과 샤뿌르 자트는 현재 상점가가 되었다. 이 상점가는 “전원적인” 분위기 속에 부티크, 미술관, 식당 등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메라울리, 키르키, 라도 사라이 같은 촌락 역시 비슷한 상점가를 이루고 있다.
‘델리 관광청’에서 조성한 공예품 시장이 바로 델리 하트이다. 이곳에서는 공예가가 직접 만든 공예품을 살 수 있다. 아쇼크 호텔 맞은편에 있는 산투슈티 상점가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공군 아내들의 모임에서 조성한 이 상점가는 의류, 가구 및 악세서리 등 선택된 수의 부티크만이 입점할 수 있다.

사우스 익스텐션 근처의 DLF 안살 플라자는 델리 최대의 지붕이 있는 상점가이다. 주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이곳은 디자이너 상점과 음반 판매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티셔츠, 치마, 셔츠, 재킷, 수영복 등 수출 상품을 판매하는 델리 남부의 사로지니 나가르 시장은 시장적인 쇼핑 공간으로 가격은 보통수준이다.
운동복을 찾는 여행자라면 지금 델리로 오라. 라즈파트 나가르에서는 리복 제품을 공장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디다스와 나이키 역시 래디슨 호텔 근처에 공장이 있고 리바이스, 애로우, 알렌 솔리, 라코스테 등의 의류 전시장이 도시 전역에 퍼져 있다.


쇼핑하는 즐거움-콜카타

콜카타에서 진정한 쇼핑의 즐거움은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노점상에 있다. 그러나 최신 유행 상품이나 의류를 살 때는 아무래도 유명 브랜드나 전시장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콜카타의 시장은 여행자들이 귀향할 때 들고갈 만한 장식품이나 선물로 가득차 있다. “탄트”
사리는 그 유명한 발루차리 비단으로 만든 서벵골의 특산품이다.
탄투자는 서벵골 주립 수직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으로 다양한 수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콜카타는 가죽 제품 및 신발 산지이며 장신구 또한 특산물의 하나이다. 차이나타운은 중국(수입) 상품과 중국 음식으로 유명하다.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신시장에서 사리에서 장신구까지 흥미롭고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별천지-자이뿌르
인도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자이뿌르는 사막 지방 라자스탄의 “분홍빛”주도이다. 쇼핑은 자이뿌르가 제공하는 커다란 기쁨이다. 성벽 도시와 그 옆에 위치한 미즈자 이스마일 마르그, 일명 M.I로드는 아즈메리 문 남서쪽에 있으며 상점과 공장들이 줄을 지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메르 로드는 수공예품 상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이뿌르에서 원하는 물건을 알맞은 가격에 가져 가자.

보석 자이뿌르는 중요한 보석 커팅 및 연마 중심지이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보석 생산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모조 보석을 진짜라고 우기는 사람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자. 조하리 시장과 M.I.로드를 따라 형성된 상점가 탐험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귀금속 최고급 귀금속을 M.I로드에 있는 보석 궁점과 암라팔리에서 만나 보자.
수공예품 황동 인형, 도자기, 대리석 조각, 금속 제품에서부터 목조 및 석조까지 다양한 수공예품을 선택할 수 있다.
직물 자이뿌르는 독특한 홀치기 염색(반다니)과 수제 면직물 및 견직물로 유명하다. 자이뿌르 외곽의 마을 두 군데는 특히 수제 직물 상가네르와 바그루 생산지로 유명한데 이 직물들을 만드는 일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카펫과 양탄자 자이뿌르는 양모 카펫과 면직 두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몇몇 카펫 및 양탄자 상점에서는 수제 면직물과 견직물을 판매한다. 카펫 마할, 텍스타일, 마할, 차니 카펫 및 텍스타일 등이 카펫과 양탄자 전문 상점이다.
청자 이 지역은 특유의 아름다운 청자로 유명하며 대부분의 수공예품점은 청자를 취급한다. 또한 자이뿌르는 대리석 조각, 종이 반죽 꼭두각시, 칠기, 크리슈나 세밀화, 침대 린넨 및 면직 퀼트로도 유명하다.

출처 : 드라이빙 해외여행
글쓴이 : 허여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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