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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사카 아로우호텔 찾는 법 그리고 여행 팁 ^^

Therressa 2006. 5. 23. 13:14
아로우호텔 공구로 10월 2-8일까지 6박 7일로 오사카 다녀왔습니다.
나이탓인지 체력도 딸리고 길 찾기도 영 더듬해서
맘먹은만큼 다는 못보고 왔찌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간략히 올릴께요.

1) 아로우호텔 찾아가기
저희는 짐이 많아서 아예 지하철은 탈 생각 안하고 리무진버스를 탔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난바에 있는 리무진터미널 (OCAT : 일본사람들은 "오 캿토" 라고
읽더군요 ^^) 까지 논스톱으로 가는 버스구요, 편도 1인당 880엔입니다.
공항 밖으로 나와서 무인발급기에 돈을 먼저 넣고 티켓을 사면 되구요,
난바 OCAT 2층에 내리면 에스컬레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와서
바로 앞에 있는 택시승차장에서 택시 타세요.
아로우호텔까지 기본요금입니다 (660엔 또는 550엔)
저희가 탄 택시 아저씨는 "신사이바시 아로우호텔" 이라고 하니까
아는 곳이라고 하면서 호텔 바로 앞에 내려주셨어요.
서울로 돌아올때도 호텔에서 난바 OCAT 까지 택시타고 오면 기본요금이에요.
(호텔 프런트에 얘기하면 택시 불러주는데 콜 비용은 무료라고 합니다 ^^)

(혹시 지하철 타고 가시는 분들은, 빨간색 미도스지센의 '난바역' 과 '신사이바시역'
중간이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됩니다.
'난바' 에서는 25번 출구로 나와서 미도스지 대로를 바라보고 섰을 때
왼편으로 쭉 올라가시면 되구요,
'신사이바시' 에서는 7번 출구로 나와서 미도스지 대로를 바라보고 섰을 때
오른편으로 쭉 내려오면 됩니다.
작은 건널목을 2-3개 건너고 나서 'eddie bauer' 라는 옷가게가 있는 골목을
들여다보면 오른쪽으로 18 BANK 가 있고 거기서 좀 더 들어가면
왼쪽에 아로우호텔이 있어요)

2) 오사카성
오사카성 갈때는 '신사이바시'역에서 미도스지센 탄 후 한번 갈아타고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 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가면 후문 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오사카성 내부까지는 굳이 티켓 사서 들어가지 말라고 하고 싶으네요.
성 내부를 들어갈 수 있다길래 어째 이상하다 했더니만,
우리가 생각하는 유적 (성 내부의 목조 구조물이라던가) 은
전혀 남아있지 않고 외관만 복원을 하고 내부는 현대식 빌딩입니다.
꼭 전망대 올라가서 오사카 전경을 내려다보고 싶은 분이나,
특별히 일본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라면 올라가지 마세요.
그냥 일반 빌딩 내부에 몇가지 유물 전시하고 비디오 보여주는 정도라서...
밖에서 사진 찍고 분위기만 느껴도 충분합니다.

3) USJ
하루종일 잼있게 놀았던 곳입니다 ^^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터미네이터', '워터월드' 아주 좋았구요
스누피월드에 있는 두가지 어트랙션 강추 !!! 입니다.
(미니 청룡열차와 물미끄럼... 정말 잼있습니다)
'쥬라기공원' 과 '조스'는 생각보다 별로에요.
'백 드래프트'도 맨 마지막에 화재장면 재연한 건 흥미진진했지만
그 전에는 좀 지루하구요.
저희는 목요일날 갔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줄도 별로 안서고 잘 타고 왔어요.
저녁에 7시까지밖에 안하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USJ 와 지하철역 중간에 있는
쇼핑가 (여기가 USJ PARK 인가요? 이름은 모르겠네요) 에서 길거리 공연도 보고
쇼핑도 했어요.
참, 여기에 MOS BURGER 있어요. 일본 가서 모스버거 먹어보고 싶으셨던 분은
여기 들러보세요.

4) 교토
교토에서는 키요미즈데라/금각사/은각사 (철학의 길) 밖에 못봤어요.
기온 지역과 헤이안진구 지역을 못봐서 좀 아쉽더군요.
키요미즈데라와 그 앞의 상점가 (산넨자카/니넨자카),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일본에 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구요, 상점가는 굳이 사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여성분들이라면 여기서 종일 돌아다니고 놀다가 돌아가도 좋을거 같아요 ^^
금각사 (킨카쿠지) 는 사진에 나와있는 그 '금각사' 건물 말고는
볼거리가 전~~혀 없어요.
금각사와 함께 근처를 돌아볼 생각이 아니시라면 추천할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교토 가서 금각사를 안보고 올 수는 없을테니
(저처럼 다녀와서 '별거 없더라' 하는거랑은 또 다르겠지요 ^^)
각자 잘 판단해서 다녀오세요.
은각사 (긴카쿠지) 는 시간이 좀 늦었길래 경내에는 안들어갔구요,
대신에 그 앞에 있는 철학의 길 산책로를 걸어다녔어요.
여기 분위기 좋아요. 조용하고 공기 좋고...
길 따라서 기념품 가게도 있고 카페도 있는데, 저희가 늦게 가서 그런지
(은각사는 문을 닫을 시간이었으니) 좀 있으니까 죄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게 좀 아쉽더이다 ^^

5) 고베
혹시 맛있는 빵/케익을 맛볼 생각하시고 고베 가시는 분들은,
산노미야역에서 내리자마자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베이커리 찾아서 맛을 보시길..
저희는 나중에 와야지 했다가 아예 못갔어요 ㅠ.ㅠ
돌아다니다보면 밤중에나 산노미야역에 돌아가잖아요. 그 시간에는 벌써
베이커리는 문을 닫을 시간이었지요.
이쪽으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산노이먀역에서 내리면 케익하우스부터 찾아서
한숨 돌리고 움직이시길...
(저희 있는 동안 TV에서 산노미야에 있는 'FACTORY' 라는
케익하우스 찾아가서 몽블랑 맛보는 프로그램이 나오더군요 ^^)
그리고 토어 로드 (TOR ROAD) 는 별로 볼거리 없거든요.
키타노이진칸도 오래 시간 끌고 있을만하지는 않으니까
산노미야역에서 씨티루프버스 타고 키타노이진칸까지 곧장 가서 구경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난킨마치는 생각보다 번화하지 않구요 음식도 그냥그렇더군요.
(참고로 유명하다는 만두집 '로쇼끼' 는 월요일 휴무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맛 못봤어요 ㅠ.ㅠ)
바로 옆에 있는 모토마치, 실망했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괜찮았어요.
1번지부터 6번지까지 다 보실 필요는 없지만
시간이 좀 된다 싶은 분들은 가면서 각번지마다 가로등 모양이 바뀌는것도
유심히 살펴보시고, 중간중간 섞여있는 과자점에서 오미야게도 사시고..
6번지까지 다 보게 되면 거기서 하버랜드 ('모자이크' 가 있는 곳) 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 가 정말 이쁘고 좋은데요, 너무 늦게 가면 상점이 다 문을 닫으니까
5시까지는 가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저희는 너무 늦게 가서 'FISHER MAN'S MARKET' 에서 저녁 먹고 나니까
샾은 다들 문을 닫았더라구요.
참 !
씨티루프 버스는 오후 5시까지 밖에 안다녀요.
그러니 1일권 사기 전에 이동거리 생각해보구 본전 따져보시고 구입하시길..
티켓은 버스에 타서 차장언니한테 구입하면 됩니다
(한번만 탈때도 내리기 전에 돈 내면 됩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시길... ^^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
글쓴이 : kaisha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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