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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사카] 오사카에서 먹고 온 음식들...

Therressa 2006. 5. 15. 17:07

常夜燈 (죠우야토우)

 

 

 

오사카식 오뎅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만화 [맛의달인] 79권의 Ep.3 인 [오뎅의 진수] 편에서 소개된 집으로, 저도 이번이 첫 방문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뎅을 [칸토다키] 라고 하지만 이 집에서는 [칸사이다키] 라고 말합니다. 역시 오사카식(간사이식)이라고 확실히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도쿄쪽의 유명한 집들과 맛이 꽤 차이가 나더군요^^)


오뎅에는 역시 술이 빠지면 안되지요. 다이긴죠 1合 과 오뎅을 order했습니다...

처음 먹은것은 [히로우스]. 오사카식 유부 주머니이지요. 물기를 뺀 두부를 참마와 함꼐 손으로 반죽해서 기름에 튀긴 것입니다. (자가製) 폭신한 맛과 다시의 맛이 확 퍼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참고로 다시는 가쯔오부시와 곤부(다시마), 그리고 시로미소(백된장)으로 생각됩니다...^^ 숨은맛으로 시로미소의 달콤한 맛이 나더군요^^

다음으로 먹은 것은 [타코](문어). 아카시산 극상품을 사용합니다. 역시 맛이 일품이군요. 왜 오사카지역에서 타코를 사용한 요리가 발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위장 상태상 마지막으로 [다이꽁](무우). 오뎅의 진수는 무에서 맛볼 수 있지요. 이곳의 무는 교토의 쇼고인산 무우입니다 (매우 유명하며 나오는 수량도 한정되어 있기로 유명합니다). 워낙에 무우를 좋아하는터라 이런저런 무우를 먹어 보았습니다만, 이곳의 무우는 그중에서도 탑클래스에 속하더군요. 일단 먹어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힘들듯...

늦은시간에 방문한데에다...위장상태가 그리 좋지 못해서... 롤캐비지와 하모도우후, 쯔쿠네, 에비텐 등의 유명한 자가제 오뎅을 체험하지 못한것이 천추의 한(?) 이 됩니다만... 이번에 먹었던 3가지 만으로도 왜 유명한 오뎅집인가를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sumibiyakiniku.com/shop8/saishu.php?shop_cd=00076&rt=a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매다 소네자키(신미도스지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급적 오후 8시쯤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LO 10:00(주말)~10:30(평일)). 일요일은 쉽니다.

 

 

 

自由軒 (지유켄)

 

 

오사카 最古의 양식점입니다. 메이지 43년 창업... 100여년 가까이 줄곧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해 온 오사카 양식점의 대부격이 되는 집이지요.

오사카가 자랑하는 유명한 소설가인 [오다 사쿠노스케] 가 매일같이 이곳을 방문해서 [명물 카레] 를 먹으면서 소설을 구상했다는 것은 매우 유명한 이야기지요. 그 대표적인 소설이 [메오토젠자이] 입니다.

(주 : 이 무대가 되는 메오토젠자이는 도톤보리 뒤쪽인 호젠지요코초에 실제로 있는 젠자이(팥죽) 전문점의 이름입니다)


역시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맛있는 것은... [명물 카레]
드라이카레라고도 하지요. 카레와 밥이 아에 섞여서 나옵니다. 전기밥솥이 있을리가 없는 옛날... 따뜻하게 카레를 내놓고 싶어하던 주인이 고안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명물카레의 생명인 계란!!! 당시엔 계란이 상당히 고가였던 것입니다 -_-

토핑은 오직 양파와 쇠고기. 그리고 위에 올리는 계란으로 끝... 심플한 구성입니다. 거기에 우스터소스를 꼭 끼얹어드시길^^ 이거 중독되면 집에서도 이렇게 먹게 됩니다 (웃음)


명물카레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는지... 타 메뉴는 생각보다는 약한 편입니다. 이번에 해산물크림고로케를 한번 먹어봤는데 해산물의 양이 좀 약한게 아닌가 싶어서... (뭐 가격 생각하면 어쩔수 없습니다만...좋게 생각하면 옛 전통의 맛이라고 생각할수도....)

주의할점은 유사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센바 지유켄] 이 그곳... 그쪽도 맛은 괜찮지만 역시 전 개인적으로 [센니치마에 지유켄] 의 손을 들어줍니다^^ (오사카 카레뮤지엄에 입점했던 지유켄은 센바 지유켄입니다...)


위치는 난바 센니치마에, 빅카메라 뒤편입니다. 월요일 휴무.

 

 

 

吉野すし (요시노스시)

 

 

오사카의 초밥은...일반적인 도쿄식 에도마에 초밥과는 또 다른 개성이 살아 숨쉬고 있으니, 그것을 대표하는 것은 오사카식 초밥인 [밧테라] 와 [하코스시] 입니다.

지금은 오사카의 500여곳이 넘는 초밥집중 밧테라와 하코스시를 하는 집은 10여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만...-_-


그중 가장 유명한 집은 오사카 츄오구 센바에 위치하고 있는 吉野すし입니다. 창업 160여년이 된 전통의 집입니다.

본점이 토,일,공휴일에 쉬는터라 주말에 간 저는 월요일밖에 이용할 시간이 없었습니다만...시간적인 여유가 없는지라 난바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에 있는 분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한신백화점 본점과 긴테츠백화점 아베노점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먹었던 것은 하코스시 1장. [밥이 6할의 맛을 좌우] 라는 오사카식 초밥인 하코스시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밥이 말라서...-_-) 역시 본점을 가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다음번에는 꼭 시간을 내서 본점을 가야겠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참고로 오사카식인 하코스시는 따로 간장을 내놓지 않습니다. 오직 가게의 맛으로 손님과의 승부입니다. 에도마에식과는 또 다른 느낌이군요^^ (하지만 전 에도마에식이 좀 더 좋습니다^^)

 

 

 

いづもや(이즈모야)

 

 

오사카식 장어덮밥인 "마무시" 를 전문으로 하는 집입니다.
다이쇼 3년에 창업... 거의 100여년이 가까운 역사를 가진 집입니다.

일단 저는 가장 기본이 되는 [마무시 나미] 를 시켰습니다만...
달랑 밥 하나 옵니다...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간장비빔밥같지요...


장어가 과연 어디있는 것인지 -_-;



아 그 답은 먹어보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도쿄와는 달리 오사카는 장어가 밥 속안에 들어있다는 것을 깜박했던 것입니다^^ 참고로 마무시라는 말도 [まま(ごはん)蒸し]라는 것에서 연유되었다고 합니다 (오사카 방언)


반찬별도 / 선불제등의 시스템이지만... 역시 오사카다운 느낌을 주는 재미있는 집입니다. 마무시 나미는 재미 없으니 가급적이면 특으로 시켜 드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1400엔)


난바 센니치마에에 위치. 난바 오리엔탈호텔(웬디스) 바로 앞쪽

 

 

 

甲賀流(코가류) 아메무라 본점

 



 

오사카는 타코야키의 고향...

지금 대충 머리속에 떠오르는것만 해도...
타코야키를 처음 개발한, 타마데의 [아이즈야] (소스 없음!!!)
도톤보리를 대표하는 명점, 도톤보리의 [니혼이찌 오오타코]
관광객들에게는 오미야게로 잘 알려진, 도톤보리의 [타코마사]
지금 소개하는 아메무라의 초명점, 아메무라 [코가류]


저의경우는 아이즈야와 코가류를 선호합니다^^
아이즈야는 문어 본래의 맛을 느낄수 있고... 코가류는 전체적인 발란스가 괜찮지요. 특히 마요네즈가 자가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산뜻한 맛이 마음에 듭니다.

가격도 역시 리즈너블. 300엔(11개 入)입니다. 네기본(파 토핑 추가)은 400엔.


아메무라 삼각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8시에 닫는다는것이 좀 아쉽군요 -ㅅ-

 

 

 

神座(카무쿠라)라멘

 



 

오사카지구 라멘의 오고쇼사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이젠 발을 넓혀 도쿄에도 진출해 있습니다 (시부야 등...)


메뉴가 상당히 많지만...
기본적인 베이스는 닭뼈국물의 산뜻한 맛...
그래서 어레인지를 하기에 쉽습니다. 토핑만 바꾸면 되니까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것은 네기라멘...

이번엔 로스챠슈 1장을 추가했습니다. 생각보다 볼륨있는 챠슈였습니다. 부드럽기도 하고... 큐슈지역의 카쿠니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려나요? 물론 맛은 좀 더 약합니다만...


제가 자주가는곳은 센니치마에점(가장 가기 편합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난바쪽으로 빠지는 센니치마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근방에 킨류라멘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text by 맛의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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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메일은 ananh908@hanmail.net">ananh908@hanmail.net 으로

 

 

 

P.S : J여동 구루메당 (순전히 먹는것땜시 놀러다니시는 분들 위주...) 전당대회라도 했음 재밌겠네요...그쵸??? 정보교환도 하고...^^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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