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번 1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도움 많이 받았으니.. 그 보답이랄까.. 후우..
(근데 벌써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ㅠ)
1. 칸사이공항에서 난카이센 탈때
일단 인포가서 자세하게 물어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하고 말이죠.
전 무대포로 그냥 책에 씌여진대로 890엔 무조건 끊어서 들어갔는데
제가 가려던 신이마미야역은 남바역 전 정거장이서
차비가 차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었다면 무척 돈 아까운 짓을 한거죠.
꼭 확인하시고 돈 버리지 마시길..
(아, 전 그 상황에서 누군가 놓고간 110엔을 줏어서 기분은 그냥그냥^^)
그리고 기차가 여기저기 들어오길래 거기 서있는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굉장히 빠른 일본어로 '이거 타고 가서 무슨 역에서 갈아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역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공항에서 local 타고 가다 내려서 급행으로 갈아탄듯합니다.
(물론.. 라피도는 아니였습니다.)
너무 빨리 말해서 전 역이름만 외워두고 그림보고 겨우 찾아서 내렸습니다.
상황을 보니 일본어 전혀 못하시는 분들은 그냥 쭈욱 가신 것 같구요..
큰 차이는 없겠지만^^ 시간을 좀더 아끼시려면..
인포가서 꼭 물어보세요~~ 영어든 일어든 천천히 알려주지 않을까요..
2. 오사카 숙소 '라이잔'
전 비교적 만족했습니다. 두번을 잤는데... 도착한 날과 한 4일뒤에 또 하루 이런식으루요.
화장실 공동이긴 해도 깨끗하고, 숙소에서 난다는 그 소독약 냄새는 방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아요.
목욕탕 비교적 깨긋하게 갖춰져있고~ 샤워실도 편리하고~ 방안에 텔레비전과 냉장고 있구요.
아무튼 2,200엔에 그 정도라면 대만족이었습니다. 캡슐 2,500엔에서 주무시던데.. 시설은 잘 모르기만
말그대로 친절하셔서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3. 오사카 역사박물관
전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일하시는 분들도 그냥 감시하시는 게 아니라
말도 건네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시기도 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고
그냥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옆에서 설명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여기 스탬프 찍는거 있는데 10층에서 꼭 받으셔서 꼭 다 받으세요.
그냥 재미삼아 문제도 풀어보시고^^ 그럼 주사위 만드는 선물을 주네요..
아이들 용이긴 하지만 외국인이라 그런건지 막 주시네요^^
주사위도 예쁘고 너무 잘 해놓아서 굉장히 만족스런 곳이었습니다.
10층은 창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니 꼭 보시길..
글구 오사카성 풍경과 나니와 유적지 꼭 보세요~
4. 코베키타노유스호스텔 (3,200엔)
여기 할아버지 정말 재미있으세요.
알아듣든 못알아듣든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밥먹었냐부터 시작해서 안먹었다고 하니 식당가들 가르쳐주시고
키타노템맘구신사를 같이 하시는 듯합니다.
밤에 신사 뒤쪽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도 멋있습니다..
아무도 없어 조금.. 무섭긴 하지만..
첨에 어둡기도 하고 무슨 소리도 나서 못가겠다고 하니까
손전등 빌려주셔서 그거 가지고 올라갔었습니다.
아무튼 부지런하시고 시설도 깨끗하고 야경도 좋고 ~ (이진깐 옆에 있으니 더 좋네요)
한 몇일 그 숙소에만 있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구요.
사람도 없으니.. 어찌나 조용한지..^^
저는 찾을때 고생했는데 100배 지도를 잘못봤는지 엄청 헤맸습니다.
역에서 키타노자까로 계속 무조건 직진하시는 감으로 가시면 됩니다.
중간에 길이 막히는데 바로 왼쪽으로 길 보일 거에요^^ 계속 올라기심 나옵니다.
5. 히메지역 근처 수퍼
히메지역에서 나와 히메지성쪽으로 조금 걷다보면
왼쪽으로 상점가같은 곳이 나옵니다. 조금만 들어가면 오른쪽에 슈퍼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12시~1시까지 도시락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원하는 반찬을 싸서 가지고 오면 무게로 달아서 파는 거죠.
행사의 내용은 반찬만 사면되고 밥이랑 미소시루(국물)은 그냥 주는 거였습니다.
400엔 약간 넘는 돈으로 진짜 먹고 싶은 걸로만 싼 맛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 뒤로 다른 도시락은 눈에 안차서.... 다른 의미로 고생했지만요.
다른 슈퍼에 비하면 조금 싼듯하니 (오사카에 있는 玉出과 비슷한 정도) 참고하세요~
6. 코베 누노비키 허브공원
겨울엔 별로 볼 게 없습니다.
굳이 만족하시려 한다면 만족 못할 것도 없는 곳이긴 합니다만^^
꽃 많이 피었을때 가면 정말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왔습니다.
케이블카 같은 거 타고 올라가시는데 편도일 경우 맨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내려갈때
허브공원 거쳐야해서 허브공원 입장료가 듭니다.
그리고 케이블카 타기 전에 일본어로 '이노시시 조심'이라고 쓰여있습니다만..
첨엔 기억이 안나서 그냥 편도끊고 올라갔는데 내려오는데 그림이 그려져있더라구요.
바로.. 멧돼지 였습니다. 그러니.. 조심하시길..
폭포는 정말 입구에서 가까우니.. 사람 없는 시간엔 모험하지 마시길..
최근 코베에서 주택가에도 멧돼지가 나타나서 한동안 소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7. 분라쿠
전 오사카에서 분라쿠 공연 봤는데요. 국립분라쿠극장 있으니 가서 한번 보세요.
'막쿠미'라고 불리우는 좌석이 있는데 공연 중 1막만 보는 겁니다.
어차피 못 알아들으니 상관없겠다고 생각하고 보았습니다.
인형극 같은 건데 무척 재미있어서 다음 막도 보고 싶었지만 돈걱정에 그냥 포기..
아무튼 막쿠미는 다른 좌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합니다.
제가 본건 500엔(30분)이었고, 대개 500~1,500엔 사이인것 같습니다.
1부가 11시부터 공연이 있고, 2부가 4시부터 공연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고 막쿠미 좌석을 산 사람들이 들어가는 시간이 있으니 확인하시길..
제가 가진 자료는 벌써 공연이 끝난 자료라..
8. 교토
정말 볼 것 많아서.. 전 2박3일동안 있었지만 다 못봤습니다.
첫날 대충 동부 보고, 둘째날 대충 서부 보고, 셋째날은 남부와 동부에서 못 본 곳 봤습니다.
겨울은 정말 일찍 열고 일찍 닫으니 시간 확인 잘하시고
대충 마지막 장소에 3시 30분까지 도착한다고 계산하심 맞을 것 같습니다.
더 늦음 불안합니다. 뛰면서 봐야될지도^^
교토 히가시혼간지에 가면 스탬프 찍는 게 있는데요.
관광안내소 같은 데 가서 달라고 하면 스탬프 찍는 종이 줍니다.
그거 받아서 4군데 도장 다 찍으면 선물로 무슨 책 같은 거랑 책갈피 줍니다.
책도 이쁘고, (죄다 일본어고 보나마나 불경인지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책갈피는 히가시혼간지가 그려져 있는 은박 입니다. 기분 좋더라구요.
아.. 그리고 비디오 상영실.. 다른 거 보다 건물이 끝내주게 좋으니..
화장실도 잘 이용해주시고~
100배에서 별 별로 못받았던 닌나지나 토우지(토지)가 전 괜시리 좋았습니다.
닌나지에 그려진 소나무에 반했고, 정원에 반했고, 아무도 없어서 가만히 앉아서 명상을..
토우지는 정말 밖에서 봐도 충분한데 건물이 멋있습니다.
킨가꾸지 보다는 긴가꾸지가 더 멋있고.. ^^
교토가 전 비교적 입장료 안 아까운 동네였던 것 같아요.
9. 밥집에 대하여..
전 책에 나와있는 밥집은 거의 안갔습니다.
예전에 유럽여행가서.. 책에 나와있는 밥집찾다가 2시간 헤맨적 있는데
그 뒤로 그런 짓 안하기로 했습니다. 시간 버리고.. 힘 다 빼고..
그리고 책에 실린 집들 대개 다 비싸길래.. 100배 음식점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왠만하면.. 가는 길에 스쳐갈 것 같지 않음
그런 거에 연연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밥값 예산 잡아서 밥먹을 때쯤 지나가는 길가 식당 눈여겨 보시다가
맘에 들면 들어가버리세요~
오히려 더 싸고 맛나게 먹으실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전 그냥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래서 듣도 보도 못한데서 밥먹고 다녀서..
설명도 못해드릴듯^^
다만.. 교토에서 큰 맘먹고 먹은 '유도우후' 교토요리하면 두부요리라고 합니다.
난젠지 앞에 있는 가게에서 먹었는데 3,000엔이나 하는 비싼 집이었습니다ㅠ.ㅠ
하지만 숙소 주인부터 시작해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그집을 추천하니
그냥 큰 맘먹고 갔습니다.
정원도 딸려있고 신발벗고 앉아서 먹는 곳이고
다들 기모노 같은 거 입고 음식 가져다 줍니다.
정원도 예쁘고 맛도 괜찮고 좋았습니다.
큰 맘먹고 함 가보세요. 며칠동안 남긴 돈들.. 이날 다 썼네요.. 핫하하아..
그리고 교토 과자로 유명한게 '나마야쯔바시'라는 떡 같은 거랍니다.
진짜 여기저기 많이 파는데 꼭 드세요. 맛있습니다.
넘 맛있어서 도쿄에서 한국 들어올때 사왔는데 맛이 틀리네요.
유통기한이 짧으니 꼭 확인하시구요~~
팥 들은 것도 있고 그냥 인 것도 있는데 둘다 맛있습니다.
'生八...橋'라고 씌여있습니다. 일본어 쓰기.. 힘드네요.. 그냥 패스.. 다들 한자로 씌여있으니..
아 그리고 들은 건데 교토에는 '오반자이'라는게 있는데 그것도 교토요리로 유명하답니다.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으니 한번 찾아보시길..
여러가지 골라 먹을 수 있다는데.. 그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일정 - 칸사이 지역 일정
1/10 오사카 - 일본 도착, 에비스마츠리, 숙소 라이잔
1/11 오사카 - 오사카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코베로 이동, 코베시청 전망대, 숙소 코베 키타노유스호스텔
1/12 코베 - 히메지성, 누노비끼 허브공원, 나라로 이동, 숙소 나라켄세이쇼우넨깐유스호스텔
1/13 나라 - 호류지, 나라공원, 코호쿠지, 토우다이지, 춘일대사(일본어 까먹음)
1/14 오사카 - 카이유우칸, 분라쿠, 도톤보리, 시텐노지 도야도야마츠리, 도톤보리, 숙소 라이잔
1/15 교토 - 산쥬산겐도 토시야 마츠리, 귀무덤, 무슨 종, 마루야마공원, 찌온인, 헤이안신궁, 긴까꾸지,
키요미즈데라, 숙소 k's 백패커스
1/16 교토 - 니시혼간지, 히가시혼간지, 니죠죠, 윤동주시비, 킨까꾸지, 료안지, 닌나지, 기온
1/17 교토 - 토우지, 센뉴지, 토호쿠지, 난젠지, 에이깐도, 기온, 도쿄로 이동, 숙소 친구집^^
마츠리에 일정 맞추느라 조금 이상할수도 있어요~
헉헉..
오늘 그냥 칸사이쪽 관련 정보로 이정도만 쓸께요..
숙소 정보나 그런 게 궁금하심 답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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