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민하는 친구에게

Therressa 2007. 9. 23. 16:44

엔젤님, 잘 들어가셨나요?

저..그리스 여행 준비로 정신 없이 지낸 탓에

이제야 엔젤님 글을 읽었습니다.

중년에 들어서도

동생말에 열심히 귀기울여 주시고

또 마음아파 하며 사시는 엔젤님이

정말 '천사'같은 마음이라고 느껴지네요.

 

물길이 흐를때

주류(主流)도 있지만

작은 흐름도 있다는 걸 우린 알고 있습니다.

또 우리네 보다 앞선 시대의 이야기들을 통해

주류도 중요하지만

시대의 변화는 그 시대의 작은 흐름들에 의해 이루어짐을

배우지 않나요?

비록 우리 눈에 보이는 많은 것들이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한 곳을 향해 가고 있다해도

그것이 내가 원하지 않거나 혹은 불편한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자신의 방식대로 사는 것도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남들의 기준에 맞추어 사는 삶은

항상 불안정하고 무언가 공허합니다.

하지만..

내 안에 진정한 삶의 방향성이나 중심이 서지 않으면

자연스레 남들의 기준을 참고하게 되더라구요.

흔들리지 않으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흔들릴 때...

그때가 바로 내 안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어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의 진정한 소리에 따라 살게 되면...

우리 모두 행복해지지 않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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